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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이재명이 재판장, 민주당이 사법부 하겠다는 것”

2024-07-02 4,322 Dailymotion

이원석 검찰총장은 2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를 수사한 검사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자 이를 “권력자의 형사처벌 모면용”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민주당의 검사 탄핵소추안에 대해 “피고인인 이재명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이재명 대표의 변호인인 민주당 국회의원과 국회 절대 다수당인 민주당이 사법부의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직접 다시 하겠다는 것과 같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예정된 점심식사 일정까지 취소한 채 A4용지 두 장 분량의 입장문을 작성해 대검찰청 기자실을 찾아 입장을 발표했다. 현장에는 대검 감찰부장을 제외한 대검 차·부장 전원이 동행했다. “전체 검찰 조직 차원에서 민주당의 위법한 탄핵소추안 발의에 항의할 만큼,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대검 관계자)는 설명처럼 이 총장도 비장한 표정이었다. 입장문을 읽기에 앞서 약 40초간 침묵하며 착잡한 심정을 나타낸 이 총장은 이후 약 36분간 입장문 발표와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이 총장은 우선 민주당의 검사 탄핵안을 "이재명 대표라는 권력자를 수사하는 검사를 탄핵해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날 탄핵소추 대상에 오른 검사 4명(박상용·엄희준·강백신·김영철)이 이 전 대표와 민주당 수사를 맡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실제 박 검사는 쌍방울 대북송금, 엄 검사는 대장동·백현동·성남FC·대북송금·위증교사 의혹 사건을 수사했다. 강 검사와 김 검사 역시 각각 대장동·백현동·성남FC 및 대선개입여론조작, 민주당 돈 봉투 의혹 등 수사 이력이 있다.
 
이 총장은 그러면서 탄핵...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0688?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