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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황 레오 14세와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 무엇이 닮았나

2025-05-09 1,860 Dailymotion

 
새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와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여러모로 닮았다. 그렇다고 완전히 포개지는 건 아니다. 두 교황 모두 자신의 고유한 색깔을 갖고 있다. 많은 사람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적 지향과 사회를 향한 사랑이 후임 교황에게 계승되면 좋겠다”고 기도했다. 그 기도가 통한 걸까. 두 교황의 닮은 점과 다른 점을 짚어본다.  
 
◇‘최초’ 타이틀의 교황=가톨릭은 유럽에서 출발한 종교다. 그중에서도 이탈리아(로마제국)다. 그러다 보니 신대륙은 늘 변방이었다. 가톨릭 2000년 역사에서 교황은 늘 이탈리아의 전유물이었고, 최근에서야 폴란드(요한 바오로 2세)와 독일(베네딕토 16세) 등 유럽으로 넓어졌을 뿐이다.  
 
 
그러다가 2013년 처음으로 남미에서 교황이 등장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프란치스코 교황이다. 새 교황 레오 14세도 마찬가지다. 최초의 미국 출신 교황이다. 미국 언론은 그에 대해 “만약 미국 출신이 아니었다면, 이미 교황 후보에 올랐을 것”이라고 평한다. 이처럼 두 교황은 유럽, 특히 로마에서 멀리 떨어진 신대륙 출신의 ‘최초’ 교황이다. 한 사람은 남미 최초, 또 한 사람은 북미 최초다.  
 
◇이탈리아의 핏줄=교황은 원래 로마의 주교였다. 그러니 교황은 이탈리아인의 몫이었다. 이에 대한 이탈리아 사람들의 자부심은 하늘을 찌른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재위 시에도 이탈리아 사람들은 ‘아르헨티나 출신’이란 말을 앞에 붙이길 꺼렸다.  
 
이유가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조부모가 모두 이탈리아 사람이다. 조부모 때 아르헨티나에 이민을 갔다. 부모도 모두 이탈...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4717?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