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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익보다 가문의 사업이 우선?...커지는 이해충돌 논란 / YTN

2025-05-13 246 Dailymotion

트럼프 대통령이 카타르 왕실로부터 5천억 원이 넘는 항공기를 선물 받기로 하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데요,

이번 일을 계기로 이해충돌 우려가 제기되는 트럼프 일가의 사업들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첫 순방지로 선택한 중동의 세 나라 모두 깊은 사업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일가의 사업체를 총괄하는 차남, 에릭 트럼프는 최근 카타르에서 3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업체와 손잡고 카타르 수도 부근에 18홀짜리 골프장과 리조트를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알리 모하메드 알-알리 카타르 투자회사 CEO : 이번 사업은 카타르에서, 아마도 이 지역에서 최초로 해변과 골프 코스를 갖춘 개인 빌라를 짓는 겁니다.]

별도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80층짜리 '트럼프 호텔'을 짓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두바이로 넘어간 에릭 트럼프는 암호화폐 투자를 적극적으로 독려했습니다.

[에릭 트럼프 트럼프 미국 대통령 차남/ 지난 1일 : 암호화폐 세계가 대형은행들을 장악할 것으로 믿습니다. 대형은행들은 먼지 속에 묻힐 겁니다.]

동시에 아부다비 정부가 관여하는 투자회사가 자신이 발행한 신생 스테이블 코인을 대규모 결제에 사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덕분에 코인의 시가총액은 출시 두 달 만에 2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가 운영하는 사모펀드는 지난해 12월에만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로부터 15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받았습니다.

트럼프 일가가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3개 나라가 첫 순방지로 선택되면서 국익이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노아 북바인더 '책임과 윤리를 위한 시민들' 회장 : 순방국가들은 모두 트럼프와 사업적 이해관계가 있습니다. 나중에 허가나 규제와 관련한 정부의 결정이 뒤따를 겁니다]

미국 내 암호화폐 사업을 둘러싼 잡음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장남과 차남이 설립한 비트코인 채굴업체는 설립 한 달여 만에 기존 상장사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우회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밈 코인'을 많이 보유한 투자자를 초청해 만찬을 하는 행사까지 기획했습니다.

상위 220명이 사들인 코인은 1억5천만 달러어치에 육박합니다.

[... (중략)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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