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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탈당'에도 "위장이혼 아니냐"…보수 빅텐트 못치는 국힘

2025-05-18 274 Dailymotion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떠났다. 보수 진영의 잇따른 압박에도 버티던 그는 대선 첫 TV 토론회를 하루 앞둔 17일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며 탈당을 선언했다.
 
윤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서 “저는 비록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는 전체주의 독재를 막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지난 겨울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뜨거운 열정을 함께 나누고 확인한 국민 여러분, 청년 여러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 단절을 대선 운동의 전환점으로 삼아왔던 국민의힘은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같은 날 브리핑에서 “지난 일주일 동안 언론의 관심이 윤 전 대통령 탈당 문제에 집중되면서 김 후보의 장점과 진면목을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는 내부 분석이 있었다”며 “남은 2주간 더 자유롭게 유세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의힘에선 윤 전 대통령 탈당을 계기로 과거 청산과 범보수 진영 통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는 기대감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내란 프레임’을 피하는 동시에, 보수 진영의 마지막 퍼즐이자 변수로 꼽히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포석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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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6855?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