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가 반드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사전투표(29~30일) 직전 주말 내내 박정희·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일정을 소화하며 전통 보수 결집에 총력을 쏟았다.
━
“박근혜 그렇게 파렴치한 사람이었나”
김 후보는 이날 충북 옥천 육영수 여사 생가를 둘러본 뒤 “육영수 여사는 사랑의 어머니, 가장 낮은 자의 어머니, 가장 약한 자의 어머니, 가장 버림받은 자의 어머니”라며 “참으로 안타깝게도 흉탄에 가셨고, 따님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도 우리 대한민국 역사에서 있을 수 없는, 엉뚱하게 온갖 잘못된 거짓 정보로 덮어씌워 대통령직을 박탈하는 일이 있었다. 반드시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공주 유세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 뵈니 ‘밖에 나가기도 그렇다’고 하더라”며 “정상적인 생활을 하시기 참 어려운 점이 많다. 최소한 전직 대통령으로서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드리는 게 맞지 않느냐”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 전 세계 대통령 중에 최장 기간 수감되고 집도 한 채 밖에 없는데 다 뺏기고, 돈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며 “그분이 과연 그렇게 파렴치한 사람이었나, 보도된 것처럼 나쁜 사람이었나”라고 되물었다.
김 후보는 전날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후 대구 달성군의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로 이동...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8594?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