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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단일화 불발 대비 “이재명 무능” 띄우기

2025-05-26 0 Dailymotion



[앵커]
국민의힘은 3자 대결 준비하면서, 하나의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무능 부각하는 전략인데요.

이 후보 지지율만 끌어내리면 3자 구도도 승리할 수 있다는 겁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경기 시흥시 거북섬의 텅 빈 상가를 둘러봅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거북섬 웨이브파크 유치를 치적으로 내세우자 "상가 공실률이 87%인 유령섬이 됐다"며 역공에 나선 겁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후보가) 자랑을 하셨는데 그럴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오늘이라도 이곳 거북섬을 방문하셔서 시흥 시민분들의 눈물에 대해서 대책을 내놓으셔야…"

당이 진상조사 특위를 만들고 감사원 감사까지 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거북섬 웨이브파크를) 치적이라고 자랑했다면 무능 무책임이며, 알고도 자랑했다면 후안무치입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무능과 도덕성 문제를 집중 부각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재명 후보의 입에서 나오는 말 한마디, 한 마디가 능력과는 거리가 멀고 과연 이 인물이 상식적인 경제관을 갖고 있는지…."

[안철수 /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법카는 기본, 청탁은 옵션, 채용 비리는 일상, 대한민국은 한순간에 70년 전으로 퇴보해 버릴 것입니다."

당이 일제히 '이재명 무능론'에 힘을 싣는 건,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불발 가능성을 염두에 둔 자강론 전략입니다.

당 관계자는 "단일화 없이도 이길 수 있음을 보여줘야 이준석 후보가 움직일 것"이라며 "단일화가 불발될 경우 선거에서 진다는 인식을 유권자에 주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거북섬 논란은 경기도 민심을 흔들 만한 이슈라며, 투표 직전까지 피해 사례들을 끌어모아 이슈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이혜리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