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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판매’ 김치찌개 공장에 곰팡이 득실

2025-05-26 64 Dailymotion



[앵커]
무허가 작업장에서 김치찌개를 만들어 식당에 납품해 온 업체가 식약처에 적발됐습니다.

물때에 곰팡이까지 가득했는데, 여기서 만들어진 김치찌개 1억 원어치 넘게 팔렸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기자]
씻지 않은 조리도구들이 바닥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벽과 바닥 곳곳은 곰팡이와 얼룩이 가득합니다.

식재료들은 비닐봉지에 담겨 상온에 방치돼 있습니다.

음식 보관 상태도 엉망입니다.

김치찌개 육수가 담긴 종이컵 수백 개가 쌓여있고, 가까이서 보니 기름 덩어리가 껴있습니다. 

대형 통에 보관된 김치 곳곳에도 하얀 점들이 보입니다.

[식약처 관계자]
"여기 영업 허가 있으세요? 영업 허가가 있어요?"

[업체 관계자]
"영업 허가도 없고 영업을 하지 않으신다고…"

영업 등록도 하지 않고 김치찌개를 만들어 식당에 납품해 온 경기도의 한 식품제조시설이 식약처에 적발됐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10개월간 서울과 경기, 대전 등에 있는 식당 총 7곳에 팔았는데 그 양만 16톤이 넘습니다.

모두 1억 2천만 원 어치입니다.

업체 대표는 충남 지역에서 식품제조가공업소를 운영하다 경영난으로 조리가 어려워지자 경기도의 폐업 시설로 옮겨 사업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식약처는 업체 대표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편집: 이태희


이다해 기자 cand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