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공판에서 검찰과 변호인단이 비화폰 압수수색 영장 발부를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어제(26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5차 공판기일을 진행했습니다.
재판에서 검찰은 윤 전 대통령과 공범들이 비화폰을 통해 은밀히 소통하면서 내란을 모의했다며,
구체적인 지시 시점 등을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비화폰 서버와 대통령실 출입기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비화폰이 계엄 선포를 위해 보급됐다는 건 사실이 아니고, 오히려 불확실한 자료가 나오면 사실이 왜곡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증인신문 과정에선 이상현 전 특전사 1공수여단장이 국회에 출동한 부대에게 담을 넘어 의사당 본관으로 가라며 문짝을 부수고라도 의원들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하는 녹취가 공개됐습니다.
이 전 여단장은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으로부터 명령을 받았지만, 대통령의 지시라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번 재판에 나오면서도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음 6차 공판기일은 조기 대선이 끝난 뒤인 다음달 9일에 진행됩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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