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를 출금금지했습니다.
최근 비상계엄 당일 대통령실 CCTV를 확보한 경찰은, 이들이 비상계엄에 동조하거나 묵인했는지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세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에 대해 경찰이 출국금지를 신청한 시점은 이달 중순 쯤.
한 전 총리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출마하는 데 실패한 직후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한 전 총리 등이 12. 3 비상계엄 선포를 동조 또는 묵인했는 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비상계엄 당일 국무회의장과 대통령 집무실 복도 CCTV 영상 등을 확보한 경찰은, 영상 속 이들의 모습이 과거 진술 내용과 일부 일치하지 않는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2월 6일)]
"비상계엄이 선포되는 당시에는 (선포문을) 제가 전혀 인지를 하지 못했고요. 해제 국무회의를 마치고, 그리고 사무실로 출근을 해서 제 양복 뒷주머니에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최상목 / 전 경제부총리(2월 6일)]
"무시하자고 하고 (비상계엄 문건을) 보지는 않았습니다 내용을요."
어제 경찰은 한 전 총리와 최 전 부총리,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소환해 총 10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
진술 내용과 증거 자료를 대조해 내란 혐의나 위증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사건을 넘길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
영상편집: 최창규
김세인 기자 3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