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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원 차량에 매달고 방해

2025-05-27 181 Dailymotion



[앵커]
선거전이 치열해지면서 선거운동원들이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차량에 매달고 달리는 일까지 벌어졌는데요,

허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유세차량 앞에 멈춘 붉은색 차량.

연설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경적을 울립니다.

경고에도 경적은 계속되고, 선거운동원들이 차량을 둘러싸자 이들을 매달고 달려갑니다. 

선거운동원 3명이 바닥에 넘어지면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20대 운전자를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한 남성이 국민의힘 선거운동원을 밀치며 실랑이를 벌입니다. 

급기야 선거운동원의 휴대폰도 빼았습니다.

남성은 선거운동을 하면 벌금을 물게 하겠다며 협박하고, 항의하는 선거운동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시비 있는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뺏으려고 하니까 그래서 손목을 잡아 비틀기도 하고…"

현행법상 선거운동원을 폭행하면 10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하지만 선거전이 과열되면서 선거운동원을 겨냥한 폭행 사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칫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까 대응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선거 운동원]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입장이다 보니 사실 선거운동을 방해하거나 욕설 했을 때 대응을 하기가 힘듭니다."

정치권의 편가르기와 극단적인 대립으로 인한 반감이 선거운동원을 겨냥한 폭력으로 번졌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채널A뉴스 허준원입니다.

영상취재: 오현석
영상편집: 방성재


허준원 기자 hj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