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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금강산, 세계유산 등재 유력

2025-05-27 0 Dailymotion



[앵커]
금강산이 조만간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등재가 확정되면, 북한의 세 번째 세계유산이 되는데요. 

장치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금강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전망입니다. 

가장 내륙으로 장안사터 등이 있는 내금강, 비로봉 넘어 구룡폭포 등이 있는 외금강, 바다까지 뻗어 있는 해금강에 대해 북한은 등재 신청을 했습니다.

하지만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는 해금강의 만물상과 총석정 등을 제외한 나머지 내륙 부분을 문화경관으로 등재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져 형성된 복합적 문화유산으로 가치가 있다고 본 겁니다.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뿜어내 봄 여름 가을 겨울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금강산은 일만이천봉으로 불린 기암괴석, 폭포와 계곡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룹니다.

[북한 금강산 안내원]
"장중하고 씩씩한 관음연봉을 바라보노라니 먼 옛날 이곳을 찾았던 한 시인의 시가 생각납니다. 우뚝 우뚝 뾰족 뾰족 기이하고 야릇하고…."

절벽에 매달리듯 있는 보덕암, 바위에 새겨진 묘길상, 봉우리 사이 차분하게 자리잡은 표훈사처럼 자연과 어우러진 불교 유적은 그 가치를 더합니다.

북한은 2021년 등재 신청을 했지만 코로나19 등으로 평가 심사가 미뤄지다 올해 이뤄진 겁니다.

이변이 없는 한 오는 7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될 전망입니다. 

금강산이 등재되면 2004년 고구려 고분군 2013년 개성 역사유적지구에 이어 북한의 3번째 세계유산이 됩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영상편집: 형새봄


장치혁 기자 jangt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