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으로 대선까지 남은 6일은 표심 흐름을 알 수 없는 블랙아웃 기간입니다.
오늘 마지막 여론조사가 쏟아졌는데요.
현재 판세는 어떤지 김민곤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기자]
공표 금지 기간 하루 전인 어제(27일)까지 실시된 전국 단위 대선 여론조사 10개를 전수 분석했습니다.
다자 대결 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율은 KSOI 조사에서 49.3%를 기록했습니다.
10개 조사 중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반면 여론조사공정에선 43.6%로 가장 낮게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들 가운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 최대치는 42.7%였지만, 한국리서치 조사에선 가장 낮은 36%를 기록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최저 7.5%에서 최대 10.3%로 조사됐습니다.
이재명, 김문수 후보 간 격차를 따져봤습니다.
가장 적은 차이는 0.9%포인트였습니다.
이 후보 43.6% 김 후보 42.7%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지만, 나머지 9개 여론조사에선 5%p 이상 차이를 보였습니다.
최대 격차는 이재명 49.3% 김문수 36.6%로 12.7% 포인트였습니다.
조사에 따라 추세가 다르게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한국리서치의 경우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2주 전 15%포인트 차에서 9%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반면 리얼미터 조사에선 이재명 후보가 직전 조사보다 2.6%포인트 상승하고 김 후보는 0.8%포인트 하락하면서 격차를 더 벌렸습니다.
[조진만 /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구도가 획기적으로 변할 가능성은 좀 작다…. 김문수 후보 입장에선 반전 카드가 필요한 거고요. 이재명 후보는 (막아야 할 게)실수죠."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엿새 간 '굳히기'와 '추격전'의 성패가 최종 결과를 가릴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김민곤 기자 imgon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