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언론도 한국의 계엄 사태 이후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 대해 관심을 갖고 보도했습니다.
분열된 사회와 관세 문제, 북핵 위협을 이재명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꼽았습니다.
런던 특파원 연결합니다. 조수현 특파원!
한국 대선 결과에 대한 유럽 주요국의 반응, 나왔나요?
[기자]
현재 이곳은 밤 11시가 넘었는데요.
조금 전 유럽연합의 입장이 나왔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한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계속 심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 주요국들의 성명도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축하 인사와 함께 새 정부에서도 한국과의 우호적인 관계에는 변함이 없을 것임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영국 시민들도 한국 대선에 관심을 나타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캐런 / 런던 시민 : 다른 정당들도 참여할 수 있고 여러 당이 (협력해) 잘 유지할 수 있는 민주적인 정권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유럽 언론들은 이번 선거에 대해 어떤 분석과 전망을 내놓고 있나요?
[기자]
유럽 주요 언론들은 이번 대선이 계엄 사태 이후 '혼돈의 6개월' 끝에 치러진 점에 주목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시작부터 국내외 쉽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새 대통령이 정치적 양극화와 미국 관세에 긴장한 기업들,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트럼프 대통령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하는 것을 당면 현안으로 꼽았는데요.
한국이 미국의 높은 관세율로 타격을 입은 만큼 관세 협상을 해야 하는 동시에 안보를 보장받아야 하는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소년공에서 대통령이 된 이 대통령이 인생이 일부 국민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지만, 그가 휘말린 여러 의혹이 사회 분열을 악화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새 정부의 외교 정책에 대한 관심도 집중됐는데요.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는 이 대통령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한편, 최대 동맹인 미국 그리고 주요 무역 상대국인 중국의 대립 구도에서 균형을 맞춰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동 알자지라 방송은 북한의 위협과 미·중 간 균형 잡기를 주요 과제로 꼽으면서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종료 시점인 다음 달 9일까지 ... (중략)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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