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정부의 인사 조처로 대통령실을 떠났던 직원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복귀 명령 하루 만에 대부분 돌아와 업무 중이라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5일 오전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에 근무했던 직원들이 대부분 업무에 복귀해 조금씩 일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며 "강훈식 비서실장은 오는 8일 대통령실 직원 조회를 통해 업무와 관련한 사항들에 대해 소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첫 인선 발표에 앞서 "꼭 무덤 같다. 아무도 없다. 필기도구 제공해줄 직원도 없다"며 "컴퓨터도 없고, 프린터도 없다. 황당무계하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전 정부 대통령실에서 일한 공무원 전원의 복귀를 지시했다.
이후 이날 오전까지 개인적 사유로 복귀하지 못한 소수를 제외한 직원 전원이 정상적으로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임 정부가 인수인계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은 범죄 행위'라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에 관한 입장을 묻는 말에 "그렇게 느끼시는 건 대부분 국민의 감정이 아닐까 싶다"며 "국민적 판단이 더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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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직원 "서랍 비우랬다" 발언 논란
이 대통령이 대통령실 '첫인상' 관련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과 맞물려 윤석열 정부 직원이라고 주장한 20대 여성의 유튜브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여성은 과거 영상에서 대통령실 모습과 함께 "서랍을 비우랬다"고 발언해 전 정부가 직원들에게 증거 인멸을 지시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자신을 대통령실 비서실 소속이라고 밝힌 A씨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40일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1574?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