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이틀째를 맞아 본격적인 현안 파악과 관련 지시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전 첫 국무회의를 주재했는데요.
오전 10시부터 3시간 4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국민이 고생하는 시간을 줄이고 싶다며, 새 정부 자리잡는 시간을 줄여보자고 했고, 오후엔 안전치안 점검회의를 열고, 세월호 이태원 참사 등을 언급하며 “막을 수 있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엄정 책임을 묻겠다”고 기강 잡기에 나섰습니다.
첫 소식 홍란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처음으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국민을 중심에 두고 최선을 다하자"고 했습니다.
[제24회 국무회의]
"체제 정비가 명확하게 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그 시간 동안에도 우리 국민은 어려운 상황에서 고생을 하십니다. 최대한 저는 그 시간을 좀 줄이고 싶고…"
대통령직 인수위 없이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들과 함께 업무를 해야하는 만큼 국민 혼란을 최소화하자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국무회의에서는 기획재정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등 경제 분야 보고도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연이어 안전치안점검회의도 주재하며 재난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안전치안점검회의]
"막을 수 있었는데 부주의나 무관심 이런 걸로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엄정하게 책임을 묻자,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가의 존재 이유 중 가장 큰 게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예측되는 사고나 사건이 발생하면 책임을 묻겠다"는 겁니다.
그 예로 보수 정권 때 발생한 사고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안전치안점검회의]
"이태원 참사는 군중들 모임을 잘 통제·관리하지 못해서 발생한 일 같고, 세월호 참사는 참으로 여러 복잡한 원인들이 있죠."
회의에서는 여름철 풍수해와 폭염 대책, 산불 피해지역 재해 대비 추진 상황 등도 논의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최동훈
홍란 기자 hr@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