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를 계기로 지난해 6월 재개됐던 대북 확성기 방송의 중단 여부는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어제(9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쓰레기 풍선 살포가 반년 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우리가 먼저 확성기 방송 중단을 검토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실장은 이어 현재 대북확성기 방송은 전략적·작전적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실시하고 있다며, 중단 여부는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고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남북 간 우발적 충돌방지와 상황 관리를 위해 2년 넘게 끊긴 남북 연락 채널을 복원하고 대북전단 살포와 대북 확성기 방송도 중단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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