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오늘 아시아나항공과의 마일리지 통합안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합니다.
고객들의 이해관계가 갈리는 제휴 마일리지 합병 비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1분기 말 기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미사용 마일리지는 합쳐서 3조 5천억 원이 훌쩍 넘습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한 대한항공에 6개월 이내인 이달 중 마일리지 통합 방안을 제출하도록 요구한 상황.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양사 고객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갈리는 마일리지 통합 비율입니다.
[조원태 / 대한항공 대표이사 : 모든 고객께서 이해하실 수 있는 수준에서 이것을 통합하고 합리적으로 하는 것이 저희 목표입니다.]
항공사 마일리지 가운데 탑승 마일리지는 양사 간 적립 수준이 비슷합니다.
하지만 신용카드 사용 등으로 쌓이는 제휴 마일리지는 시장에서 책정하는 가치가 다릅니다.
만약 1대 1로 통합한다면 대한항공 고객에 대한 역차별 논란에 휩싸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가치를 낮게 책정하자니 아시아나항공 고객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회 입법조사처는 가격과 서비스 격차 등을 고려해 마일리지 통합 비율이 1대 0.9로 정해지는 게 합리적이라고 판단한 바 있습니다.
탑승 마일리지는 1대 1, 제휴 마일리지는 차등 비율로 통합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대한항공 측은 구체적 내용과 일정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대한항공이 제출할 마일리지 통합안의 승인 여부를 내년 말 통합 항공사 출범 전까지 결정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영상편집;신수정
디자인;정은옥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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