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임기를 마치며 오늘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분열을 언급하며, 이른바 '김용태 개혁안'에 작심발언을 했는데,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손인해 기자입니다.
[기자]
오후 2시, 퇴임 기자회견을 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탄핵 반대 당론 철회 등 윤석열 정부와의 절연을 골자로 한 이른바 '김용태 혁신안'에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우리는 제1야당이라는 자산이 있으면서, 동시에 윤석열 정부의 실패와 탄핵이라는 부채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산과 부채 중 하나만 취사선택할 수 없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제 누구 탓을 하며 분열하지 맙시다."
어제 의원총회를 직전 취소한 것과 관련해, 김 위원장의 생각이 의원들 다수의 생각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대다수 의원들의 의견은 소위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생각과 달랐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그래서 무엇이 겁이 나서 의총을 열지 않은 건 아니란 말씀드립니다."
한덕수로의 "대선후보 교체 추진은 당원들의 요구였고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각, 김용태 위원장은 후보교체 파동 당무감사에 출석했습니다.
권 원내대표가 반대해도 진실을 밝혀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겁니다.
자신의 개혁안이 당의 분열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반박했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는 길에 분열이라는 이름으로 도망쳐선 안된다… 분열이라든지 이러한 이름으로 개혁을 좌초시키거나 후퇴한다면 저희의 미래는 없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최창규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