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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감사 반발·‘친 김명수’·이회창 아들 수사

2025-06-13 1 Dailymotion



[앵커]
이번에 3특검 지명자 면면을 보면 검사, 법원장, 군 검사 출신인데요.

오늘 일제히 각오를 밝혔습니다.

100명 넘는 수사팀을 이끌어야 할 이들, 어떤 인물들이고, 일성이 뭐였을까요?

이기상 기자입니다.

[기자]
'특수통 검사' 출신인 조은석 내란 특검은,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수사하겠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포함해 비상계엄 주요 혐의자가 이미 기소된 상황에서, 야권 정치인들을 상대로 내란 선전·선동 혐의점이 있는지 수사할 예정입니다.

조 특검은 감사원 감사위원 시절, 윤석열 정부의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감사를 놓고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걸었습니다.

검찰 재직 땐, 나라종금 로비 의혹 사건을 맡아 김홍일 전 의원과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기소했습니다.

용산 참사 사건을 처리하면서는 진보 진영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민중기 김건희 특검은 판사 출신으로, 김명수 전 대법원장과 함께 법원 내 진보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 연구회' 창립 멤버로 꼽힙니다.

정치 편향 우려를 일축하며, 김건희 여사 사건을 객관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중기 / 김건희 특검]
"객관적으로 좀 사건을 바라봐야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평가도 있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채 상병 사건을 수사할 이명현 특검은 군 검사 출신입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장남의 병역비리 의혹 수사를 지휘한 이력이 있습니다.

[이명현 / 채상병 특검]
"어떤 외압이나 이런 것에 상관 없이 억울한 죽음에 대해서 진실을 명백히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세 명의 특검은 오늘부터 20일 간, 특검보와 파견검사 인선과 사무실을 정한 뒤, 다음달 초부터는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이태희


이기상 기자 wakeup@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