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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상 품은 K-컬처...'어쩌면 해피엔딩' 성공 이유는 / YTN

2025-06-14 3 Dailymotion

우리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공연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토니상 6관왕에 오르는 기쁜 소식을 전했죠.

우리나라는 전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미국 엔터 업계 주요 4대 상을 모두 받게 되면서 'K-컬처'의 위상을 뽐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중 '드라이빙' : 낯선 하늘 아래 풍경 낯선 바람 가르며]

인간에 버려진 로봇들이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입니다.

극을 이끄는 등장인물은 단 3명.

2016년 첫 공연 이래 다섯 시즌을 이어올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중 '퍼스트 타임 인 러브' : 난 네 덕분에 처음 믿게 됐어 확실해 분명해 사랑해 널 사랑해]

어쩌면 해피엔딩'은 브로드웨이 저명한 프로듀서 눈에 띄어 지난해 뮤지컬의 본고장에 진출했습니다.

출연 배우가 한 명 더 늘었고, 한국의 인디팝·미국 재즈 등 다양한 사운드가 어우러져 세련된 분위기로 재탄생했습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브로드웨이 버전 '히팅 더 로드' : 아무리 멀리, 어디로 가든지 사람들은 말해, 네가 달라졌다고 낯선 하늘 아래 서 있으면 예전 내 걱정들은 사라질까?]

화려한 다른 브로드웨이 작품들과 달리,

뉴욕대 재학 시절 알게 된 윌 애런슨과 박천휴 '윌휴' 콤비가 힘을 합쳐 누구나 공감할 사랑 이야기에 집중했습니다.

[윌 애런슨 /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작곡가 : 우리 반딧불이(미국 팬덤 애칭)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요.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첫 프리뷰 공연 당시 주간 매출액이 30만 달러, 우리 돈으로 4억 원을 밑돌았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정식 오픈 주간에 45만 달러 매출을 달성했고,

최근엔 매주 100만 달러 이상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제78회 토니상 6관왕에 오르며 한국 뮤지컬 역사를 새로 썼는데,

한국 국적 창작자가 토니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천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작가 : 신나고요. 왜냐면 굉장히 오랫동안 고생한 많은 분들이 많거든요. 그분들이 너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까 저도 뿌듯해요.]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국 엔터테인먼트 4대 상으로 꼽히는 '에미상' '그래미상' '오스카상' '토니상'을 모두 받게 됐습니다.

BBC는 이 4개 상의 앞글자를 따 한국이 ... (중략)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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