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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G7 정상외교 데뷔전…한·미 회담 불발, 한·일은 확정

2025-06-17 3 Dailymotion

이재명 대통령이 16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 앨버타주에 도착해 남아프리카공화국·호주 정상과 잇달아 양자 회담을 가졌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이후 6개월간 멈춘 정상 외교를 복원한 것이다. 
 
이날 첫 일정이던 한·남아공 정상회담은 이 대통령이 현지 공항에 도착한 지 2시간 15분만에 시작됐다. 이 대통령은 캐나다로 향하던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취임한 지 며칠 되지 않아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는 게 분명하다”면서도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이 신속하게 정상화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고, 앞으로 우리가 국제사회와 협력할 분야가 상당히 많은데 좀 무리하더라도 일찍 하는 게 낫겠다는 의견이 많아서 급작스럽게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관심이 집중됐던 한·미 정상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기 귀국으로 무산됐다. 당초 한·미 양국은 17일 G7 확대세션이 끝난 뒤로 정상회담 시기를 조율해 놓은 상태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격화를 이유로 16일 밤 조기 귀국하면서 한·미 정상회담과 미·호주 정상회담 등이 줄줄이 취소됐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귀국하게 됐기 때문에 내일로 예정됐던 한미 정상회담은 (개최하기가) 어렵게 됐다”며 “미국 측으로부터 이런 상황에 대해 양해를 구하는 연락이 왔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무산 소식에 별다른 반응은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런 상황을) 보고 드리면서 동시에 ‘가장 근접한 다음 계기를 통해 (회담을) 하겠다’고 하니, ‘그렇게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6월 하순 열리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할 경우, 이때 정상회담...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4408?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