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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 아파요”…공짜로 처방·왕진

2025-06-17 1 Dailymotion



[앵커]
'반려식물' 들어보셨습니까.

요즘은 키우는 식물도 이렇게 부른다는데요.

동물병원처럼 병들고 아픈 식물에 맞춤 처방을 제공하는 반려식물 클리닉도 늘고 있습니다. 

김민환 기자입니다.

[기자]
집에서 키우는 다육식물을 들고 클리닉을 찾은 여성.

식물이 시들어 걱정입니다.

[현장음]
"자꾸 여기가 오므라들고. 통통했는데 지금 너무 살이 다 빠졌어요, 말라버렸어요."

식물보호기사 자격증이 있는 상담사가 뿌리상태부터 확인합니다.

[현장음]
"물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미안해.>"

새 흙에 식물을 다시 심어줍니다.

잎이 손바닥만 한 몬스테라는 자꾸 기울어 클리닉을 찾았습니다.

[현장음]
"잘 몰라서 물만 줬는데. 힘이 없어서 넘어지는 것 같은."

화분에 핀 곰팡이를 소독하고 지지대 사용법까지 알려줍니다.

클리닉을 찾는 대표적인 사례는 병충해와 분갈이 문의, 생육장애 상담입니다.

전문가가 맞춤형 처방을 내려줍니다.

[정효진 / 식물상담사]
"첫째는 빛 관리 그다음에 또 두 번째는 통풍 관리라고 생각을 하고 통풍이 잘 안 된다 그러면 식물이 병충해가 잘 생기겠죠."

서울시 반려식물병원에선 전문가 왕진도 가능합니다.

[신성미 / 서울 은평구]
"다육이 키우는 데 자신감이 생겼어요."

[김유진 / 서울 은평구]
"'이렇게 살릴 수 있는 거구나'라는 걸 알고 좀 책임감이 좀 생기게 된 것 같아요."

서울시가 운영 중인 반려식물클리닉은 9곳으로 모두 무료입니다. 

이달 중에는 5곳 더 늘릴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장세례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