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인사청문 대상이 아닌 수사대상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추경과 관련해서도 민생이 아닌 정치적 추경에는 단호히 맞서겠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는데요.
현안 관련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민석 총리 지명자는 인사 청문의 대상이 아니라 수사대상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많은 국민께서 도덕적 의혹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는 점을 이재명 대통령도 인지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재명 정부의 개국공신으로 김민석 의원을 생각하셔서 총리를 지명하신 거 아닌가에 대한 생각이 있는데 정치를 좀 대국적으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치는 국민과의 신뢰·신의를 지켜나가는 것이지 정치인 간의 사적 의리를 지켜나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거듭해서 이렇게 국민을 등지고 정치인 간의 신의를 지키기 위한 것, 이른바 '소의'라고 생각되는데 이런 것을 쫓게 된다면 민심 이반은 가속화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희도 여당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에 국민과의 신뢰를 제대로 초반에 지켜나갔더라면 더 좋은 성과를 냈었을 텐데 그렇지 못했다는 아쉬운 점과 반성하는 지점이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저희가 했던 과오를 범하지 않길 바라고 지금이라도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통합과 민생회복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실천하기 위해서라도 김민석 총리 지명자를 철회하실 것을 요청하겠습니다.
어제도 제가 김병기 민주당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만나면서 말씀드린 바 있는데요. 추경과 관련해서 정말 민생을 챙기기 위한 거라면 야당도 협조하겠지만, 정치 추경, 포퓰리즘을 위한 추경이라면 단호히 맞서겠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습니다. 관련해서는 원내 지도부와 상의해서 다시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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