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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의 사실상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원회가 20일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보고를 중단했다. 기획위원들의 거센 질타로 시작된 이날 방통위 업무보고는 청문회를 연상케 했다. 앞서 국정기획위는 이날 검찰청의 업무보고도 중단시켰다. 18일부터 시작된 업무보고가 중단한 건 검찰청이 처음이었다. 오후엔 해양수산부까지 이날 하루에만 세곳의 업무보고가 중단됐다.
홍창남 국정기획위사회2분과장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진행된 방통위 업무보고에서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이 (각 부처) 업무보고를 다시 받아야 할 수준이라고 말했는데 오늘 방통위 보고가 그릇된 상황에 정점을 찍지 않을까 시작부터 우려가 크다”며 모두발언부터 날을 세웠다.
홍 분과장은 “윤석열 정권이 대한민국 언론의 자유와 민주주의에 끼친 해악은 내란 못지않다”며 “정권을 옹호하는 부적절한 인사를 공영방송 사장에 앉히는가 하면 정권을 비판하는 언론에 대해서는 제지와 고발을 서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3년간 방통위가 보여준 정권 편향적 행태를 오늘 이 자리에서 일일이 거론하지는 않겠지만 한 마디로 윤석열 정권은 언론 공공성과 공적 가치를 철저하게 짓밟았다”고 지적했다.
또 “언론 미디어 관련 대선 공약의 핵심은 권력으로부터 독립적인 언론, 자유롭고 창의적인 공론의 장을 만들고 미디어 강국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건강한 언론이 있어야 건강한 사회, 민주주의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홍 분과장은 “윤석열 정권의 언론장악에 대한 진상 규명과 정상화, 언론의 독립성과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5279?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