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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또 나쁜 버릇” vs “김민석, 수사 대상”

2025-06-21 0 Dailymotion



[앵커]
여야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김민석 총리 후보자를 두고도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김 후보자의 재산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 착수 소식에 민주당은 "정치검찰 행태"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추가 의혹을 공개하며 "청문이 아니라 수사 대상"이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어서, 배두헌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김민석 총리 후보자 고발 사건을 접수 하루만에 수사 부서에 배당하자, 민주당은 날선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SNS를 통해 "검찰의 여론몰이이자 대통령의 인사권을 훼손하는 정치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주민 의원은 "이게 바로 정치 검찰이다.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윤종군 의원도 "또 나쁜 버릇이 나왔다. 이번에 확실하게 고쳐 놓겠다"고 했습니다.

김 후보자의 의혹에 대해선 "수많은 정치 경력에 더해 역량과 자질이 충분하다"며 논란보다 실력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해명이 석연치 않다며 지명 철회와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주진우 의원은 "책을 팔아 현금 6억 원을 챙겼다고 했는데 고액 돈봉투를 놓고 간 사람들이 있다는 뜻 아닌가"라며 "이러다가 '축의금 정부'로 불리게 생겼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김 후보자 출판기념회에 불법 정치자금 사건 공여자인 강모 씨가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김 후보자가 수사를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어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정치자금법 위반이 되거나, 아니면 뇌물 수수가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청문 대상이 아니라 수사 대상이다."

김 후보자의 중국 칭화대 석사 학위 논문에 담긴 '반도자' 표현도 도마 위에 올렸습니다.

국민의힘은 "탈북자 대신 배반하고 도망간 사람이란 뜻의 '반도자'라고 썼다"면서 "탈북민 비하를 사과하라"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두헌입니다.

영상편집: 최동훈


배두헌 기자 badhone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