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dom Video

이란 의회,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의결...세계 경제 부담 우려 / YTN

2025-06-22 0 Dailymotion

이란 의회, 폭격 대응 차원 호르무즈 봉쇄 의결
밴스 미 부통령 "이란인들 입장에서 자살 행위"
호르무즈 해협 봉쇄 단기간에 그칠 가능성도
이란, 과거 수차례 봉쇄 위협…기뢰 설치만 실행


이란 의회가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기로 의결했습니다.

해협 봉쇄는 국제유가 급등을 불러와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경제에 큰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 앞바다에서 페르시아만을 아라비아 해로 이어주는 호르무즈 해협은 평균 폭이 50㎞, 가장 좁은 곳은 33km 정도에 불과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쿠웨이트 등 주요 산유국 석유와 액화천연가스가 모두 이곳을 통해 수출되는데,

대형 유조선이 지날 수 있는 수심이 깊은 해로는 대부분 이란 영해에 해당합니다.

전 세계 원유 소비량의 25%, LNG의 20%가 통과하는 세계 경제와 에너지 안보의 요충지가 이란의 강력한 영향력 아래에 있는 겁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이 즉각 줄어들며 이미 10% 넘게 급등한 국제유가가 더 치솟을 거란 전망입니다.

[페트릭 드 한 / '가스버디' 석유 분석자 :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적 봉쇄나 충돌이 발생하면 유가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란은 과거 중동지역 위기 때마다 활용해 온 '봉쇄 카드'를 이번에도 사용합니다.

이란 의회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최고국가안보위원회에서 최종 결정을 하게 돼 있는데 이번 사태의 중대성을 고려할 때 통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란인들 입장에서 자살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다만 국제사회에는 물론 이란의 수출길도 막히는 만큼 봉쇄는 단기간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안 브레머 / 정치분석가 : 호르무즈 해협을 몇 주간 봉쇄할 수 있고, 영향이 있겠지만, 체제에 치명적인 자살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란은 과거에도 여러 번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위협했지만, 기뢰 설치나 선박 억류에 그치곤 했습니다.

YTN 이승민입니다.

영상편집: 양영운
디자인: 윤다솔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0623020948912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