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밤 사이 벌어진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으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장기전에 들어가는 걸 극도로 경계하며 이란 정권교체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란을 향해선 만약 보복에 나설 경우 더 큰 대가를 치를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권준기 특파원!
미국 국방부가 휴일 아침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어떤 내용이 나왔습니까?
[기자]
피트 해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은 합동 기자회견에서 미드나잇 해머, 한밤의 망치 작전은 압도적인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핵시설 세 곳 모두 정확히 타격했다는 겁니다.
동시에 이번 공격은 이란 군이나 민간인이 아닌 핵 시설만 표적으로 삼았다며 이란 정권교체를 겨냥한 게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은 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며 이란에 보복하지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피트 헤그세스 / 미국 국방장관 : 이란이 미국을 상대로 어떠한 보복을 감행한다면 오늘 밤 목격한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한 힘으로 응징할 것이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J 트럼프. 이란은 이 말을 새겨들어야 합니다. 그가 말하는 건 모두 진심입니다.]
밴스 부통령도 이란이 핵만 포기하면 미국과 평화롭게 지낼 수 있다고 말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이번 공격이 전쟁 시작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란 핵시설 공격으로 핵무기 개발을 상당히 지연시키긴 했지만 이란이 핵만 포기하면 미국과 좋은 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이란은 미국과의 협상을 재설정할 전화위복의 기회를 갖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들어보시죠.
[JD 밴스 / 미국 부통령 : 저는 이번 일이 오히려 양국 관계와 협상을 재설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란이 이웃 국가들과 미국에 위협이 되지 않기로 결정한다면 미국은 언제들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란이 세계 원유 소비량의 25%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이란 경제도 타격을 입는 자살 행위가 될 거라며 그러지 않을 거라고 관측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 사이에서도 중동 전쟁 개입에 반대하는 분위기가 강했는데, 아무래도 영... (중략)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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