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들어가면서 뉴욕 유가는 이틀 연속 급락했고,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글로벌 경기 상승 기대감에 1% 넘게 동반 상승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중동 전쟁 여파가 미칠 영향을 예단하기 어렵다며 금리 인하에 신중론을 고수했습니다.
뉴욕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특파원, 뉴욕 유가가 이틀 연속 급락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동 전쟁 휴전 이후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장 대비 6.04% 급락한 배럴당 64.3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국제 시장 비교 대상인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6.07% 내린 67.1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을 계기로 이란에 대한 원유 수출 제재를 완화할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유가 하락 압력이 강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경기 상승 기대감에 뉴욕 증시 3대 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1.19%,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1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1.43% 올랐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4% 정도 오른 10만 5천 달러 수준입니다.
반면, 안전 자산인 금 현물 가격은 전장 대비 1.87% 내린 온스당 3,330달러 선에서 거래됐습니다.
또 다른 안전 자산인 달러 가치도 내려가면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97.88까지 떨어졌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은 신뢰를 강조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 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파월 의장은 미 연방 하원 재무위원회의 반기 통화 정책 보고 청문회에 출석해 연준의 물가 안정에 대한 신뢰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번 잃은 신뢰는 회복하는 데 매우 큰 비용이 든다며 물가 안정에 대한 신뢰는 힘들게 얻은 것이고 끊임없이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준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할 때, 정치적 요인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는 오락가락하는 관세율을 제시하고, 금리를 1%p 올리라고 압박했다가 갑자기 2%p를 올리라고 주장하는 등 자주 말을 바꾸는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와는 극명한 대조를 보이는 대목입니다.
트럼프는 오늘도 "파... (중략)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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