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이례적으로 한낮에 공습해 200명 넘는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더 강력한 제재로 러시아를 국제사회에서 완전히 고립시켜야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의 공습이 지나간 아파트 주변은 곳곳이 깨지고 부서졌습니다.
아기를 안고 도망 나온 여성은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교회도 공습을 피해가지 못했고,
달리던 열차까지 타격을 입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와 주변 마을에 한낮에 떨어진 미사일로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드니프로 주민 : 폭탄이 떨어지기 불과 1-2분 전에야 공습경보가 울렸어요. 폭탄이 곳곳에 떨어지고 사람들은 모두 밖으로 도망쳤습니다.]
[드니프로 주민 : 유치원이 바로 맞은 편이었어요. 유치원 안에는 유리창도 창문도 모두 날아가고 부서졌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주로 심야에 공습을 감행했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낮 시간을 택했습니다.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네덜란드 의회에서 연설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쟁을 끝내기 위해 더 강하게 러시아를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에 대한 최대한의 고립을 추진해야 합니다. 정치적인 고립과 함께 모든 종류의 제재 그리고 그들이 계속 전쟁을 하도록 돕는 어떤 협력도 끊어내야 합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만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휴전을 성사시킨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은 우크라이나 종전협상을 매듭짓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설지 주목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러시아와의 협상을 보고 싶습니다. 잘 알겠지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게 전화를 했어요. 푸틴이 "이란 문제를 도와줄까요?"라고 묻길래 나는 "아뇨. 이란은 됐습니다. 당신에 대한 도움이 필요해요"라고 말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이번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중요한 문구가 포함될 것이라며 연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화면출처 : Andriy Yermak 텔레그램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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