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경호처 체포 방해·비화폰 정보 삭제 지시 혐의
특검, 검경 사건 인계받으며 다시 윤 출국금지 조치
윤 측 "부당한 청구…정당 절차 따르면 소환 응해"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가 전격 청구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 영장의 발부 여부가 이르면 오늘 나올 전망입니다.
특검이 요청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구속 심문도 열리고 있는데, 두 가지 사안의 결과가 특검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고등검찰청입니다.
체포 영장 발부 여부는 언제쯤 결론 나게 됩니까?
[기자]
통상 절차대로라면 어제 오후 5시 50분쯤 청구된 영장의 결론도 오늘내일 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장에 적시된 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월, 자신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과 관련해 경호처에 이를 막도록 지시한 혐의와,
대통령 경호처에서 군 사령관들의 비화폰 정보 삭제를 지시해 증거를 인멸하려 한 혐의입니다.
특검은 사건을 넘겨받으며 통상 절차에 따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도 다시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이 사건 이첩 이후 단 한 차례도 출석요구나 소환 통지를 하지 않은 점이 부당하다고 반발하는 의견서를 법원에 냈는데요.
특검과 경찰은 명백히 별개의 수사기관이라는 취지인데, 향후 정당한 절차에 따른 특검 소환에는 적극 응하겠다고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반면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특검의 위헌성을 주장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특검의 소환 요구에도 '위헌 특검'이라고 반발할 거라는 판단에 향후 소환 역시 어려워질 것이라 보고 강제구인에 나서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내란 특검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심문도 진행하고 있죠?
[기자]
내란 특검팀은 조금 전 오전 10시부터 열린 김 전 장관에 대한 추가 구속 심문에서 구속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어젯밤, 김 전 장관 측이 제기한 재판부 기피신청을 소송 지연 목적이라며 기각했는데요.
김 전 장관 측이 재판부 결정을 맹비난하며 기피신청을 4차까지 다시 제기하고, 재판부는 또 기각하는 상황이 이어지며 심문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휴정 중인 재판은 오후 3시 다시 시작...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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