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이 선두 한화를 물리치고 3연패를 끊었습니다.
박병호는 4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이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화가 자랑하는 와이스를 상대로 삼성 타자들이 1회부터 힘을 냈습니다.
구자욱과 디아즈의 연속 적시타로 먼저 두 점.
2회에는 한화의 잇따른 송구 실책으로 두 점을 더 추가했습니다.
3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온 박병호가 와이스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습니다.
4경기 연속 홈런으로 완전히 살아난 거포 본능을 확인했습니다.
와이스를 끌어내린 박병호는 4회에도 적시타로 추가점을 내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팀의 3연패 탈출에 앞장섰습니다.
[박병호 / 삼성 지명타자 : 요즘에는 장타가 나오기 때문에 (타격감이) 괜찮다고 생각이 들고 때렸다 하면 장타인데 때리질 못해서 힘들었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계십니다.]
마운드에선 선발 후라도가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7번째 승리를 따냈습니다.
NC 데이비슨이 롯데 데이비슨을 상대로 4회 솔로포를 터뜨립니다.
박병호와 함께 시즌 15호 홈런으로 홈런 공동 3위를 지켰습니다.
NC는 3안타 2타점을 올린 데이비슨에 8회 김형준의 투런포를 더해 롯데의 5연승을 가로막았습니다.
KIA는 7회 고종욱의 대타 홈런과 김호령의 2안타 2타점 활약 등에 힘입어 키움을 꺾고 선두권 추격에 속도를 냈습니다.
잠실과 수원 경기는 우천 취소됐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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