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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내일 퇴임…“순직해병 사건 사과”

2025-06-29 987 Dailymotion



[앵커]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내일로 임기를 마칩니다.

오늘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당의 폐쇄적인 당론 채택 절차를 꼬집었습니다.

이세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채상병 사망 사건 유족에게 사과했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오늘은 순직 해병대원 사건의 진상규명 과정에서 유가족께 상처를 드리고, 국민께 실망을 드린 점을 사과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달 초 채상병 특검 표결에서 반대 당론이 유지됐고,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5일)]
"정쟁보다는 민생, 진영보다는 통합이어야 했습니다. 과연 이것이 새 정부 1호 법안이어야만 했는가."

자신도 이 당론을 따랐다며 반성한다는 겁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진상규명을 밝히겠다고 약속한 저조차도 비대위원장으로서 당론에 따라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당내 당론 채택 과정이 바뀌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의원총회를 통해 결정했던 방식부터, 당론을 따르지 않을 경우 문제삼았던 관행까지 뿌리 뽑아야한다는 겁니다.

향후 당론 채택 과정에서는 지지층 여론조사, 당원 투표를 진행해 채택 여부를 결정하자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당론에 대한 국회의원의 선택권도 존중되어야 하며…당론채택은 더 나은 선택을 위한 숙의의 과정이지 소속 국회의원을 억압하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김 위원장은 내일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 재건 방향과 그동안의 소회를 밝히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세진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 오성규


이세진 기자 jinle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