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불법 이민 단속 강화 등을 담은 법안이 상원에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총 100석 중 공화당이 53석으로 다수인 상원은 이른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 통과를 위해 첫 관문인 '절차 표결'에서 찬성 51·반대 49표로 가결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940쪽의 법안 전체를 낭독해야 한다는 민주당의 축조심사 요구에 따라 상원 사무원들이 밤 11시 8분부터 다음날 오후 3시 3분까지 무려 16시간에 걸쳐 법안을 낭독했습니다.
이어 시작된 토론은 각 당이 10시간씩 사용할 수 있는데, 민주당은 10시간을 모두 쓸 것으로 보여 최장 20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이후 '표결 마라톤'으로 불리는 절차에선 상원 의원들이 수정안을 무제한 제시해 표결에 부칠 수 있는데, 일부 의원이 이미 수정안 제출을 시사한 상황입니다.
법안 표결은 이르면 현지 시각 7월 1일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하원 표결을 다시 거쳐야 해서 역시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3조8천억 달러, 약 5천183조 원 규모의 세금 감면 조치 연장을 담은 법안에 대해 민주당은 강하게 반대하고, 공화당 내 일부에서도 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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