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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임시 배치와 관련한 입장을 서면으로 냈습니다.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임시배치를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며 국민의 이해를 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오늘 청와대가 입장 발표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했는데, 결국 문 대통령의 입장문이 저녁 늦게 나왔군요?
[기자]
1시간쯤 전에 청와대가 서면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문을 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어제 경북 성주에 사드 체계 잔여 발사대를 임시 배치했다면서 그동안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은 한반도에 전쟁 불안을 없애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6차 핵실험까지 감행하면서 우리의 안보 상황이 과거 어느 때보다 엄중해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사드 임시배치를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라고 판단했다며 국민 여러분의 양해를 구했습니다.
또 사드 임시배치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시민과 경찰관의 부상을 대통령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위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배치는 안보의 엄중함과 시급성을 감안한 임시배치라면서 사드체계의 최종배치 여부는 엄격한 일반 환경영향평가 후 결정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결정이 뒤집힐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가 처한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국민들도 정부의 의지와 노력을 믿고 마음을 모아 달라고 당부하며 입장 설명을 마쳤습니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낮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대국민 메시지 발표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사드 배치가 매우 복합적인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고심이 길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오늘 대통령의 입장문이 발표된 시점이 휴일 직전 저녁 늦은 시점이라는 점에서 어제 해외 출장 기간 중 사드 배치와 맞물려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입장문 발표를 문 대통령이 조금 전에 결정했다고만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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