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사드 임시 배치는 현재의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최선의 조치라며 국민의 양해를 구했습니다.
이어 엄격한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거친 뒤 최종 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사드 임시 배치와 관련해 문 대통령이 저녁 늦게 서면으로 입장을 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6차 핵실험까지 강행하면서 안보 상황이 어느 때보다 엄중해졌다고 밝혔습니다.
고도화되는 북핵과 미사일에 대한 방어능력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사드 임시 배치를 더는 미룰 수 없다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또, 현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이며 미리 예고했던 바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사드 배치 과정에서 시민과 경찰관이 부상 당해 매우 안타깝다며 조속한 쾌유를 빌었습니다.
또 현지 주민의 우려를 존중한다며 환경영향평가 공개 검증을 요청한다면 언제든지 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사드의 최종 배치 여부는 엄격한 일반 환경영향평가 뒤에 결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처한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국민도 정부의 의지와 노력을 믿고 마음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도원[doh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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