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노성원 / 한양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25일 세계보건기구총회에서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는 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게임 업계와 문체부는 여전히 반발하고 있지만 의료계는 당연한 수순이라는 입장을 보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한양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의 노성원 교수를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노 교수님. 게임이라고 하는 게 우리로서는 어떤 한류의 한 축이기 때문에 좀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옵입니다만 의학적인 근거로 이게 게임이 중독되는 이유는 어떤 겁니까?
[인터뷰]
우선 특정한 행동을 질병으로 인정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첫 번째가 질병이 뇌 과학적인 것이 밝혀져야 하고요. 두 번째는 질병 고유의 자연사적 경로를 알아야 됩니다. 세번째가 정신 행동 문제로 인해서 공중보건학적 폐해가 얼마나 나타났는지 다 근거가 있어야 비로서 인정하게 되는데 이번에 WHO에서는 게임 사용 장애를 이러한 면에 있어서 다 근거가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간단하게 잠깐씩 설명을 드리자면 질병자연사적 경로 관련해서는 2014년 이전부터 독일이나 대만, 싱가포르에서 게임 중독에 대한 3개 이상의 장기 추정 연구가 수행됐고 또 이후로는노르웨이나 네덜란드, 호주, 싱가포르, 타이완, 한국에서도 게임의 중독적 사용으로 인해서 다양한 기능 손상이 발생하고 이런 병적인 상태가 일정하게 발생하고 유지된다는 것이 보고됐습니다.
또 뇌 과학적인 측면에서 있어서는 단기적으로는 이런 중독을 일으키는 물질이나 행위는 뇌에 있는 도파민의 작용에서 도파민을 분비시키고요. 또 장기적으로 이런 행동을 반복했을 때 도파민 회로에서의 신경 작용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이 뇌파나 뇌영상 연구를 통해서 밝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과도한 게임 이용으로 인해서 건강상의 문제가 생기게 되는데요. 충동조절이나 감정조절 기능이 떨어진다는 것이 연과 결과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서 비로소 인정이 되게 된 것입니다.
질병이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건데 치료은 어떤 식으로 받게 됩니까?
[인터뷰]
맞습니다. 치료가 중요하게 되는데요. 그동안 병원에 오는 환자분들께는 크게 약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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