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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 임원 "김성태 딸, 입사 전부터 VVIP 관리" / YTN

2019-08-06 1,460 Dailymotion

이석채 전 KT 회장의 지시로 김성태 의원의 딸을 입사 전부터 VVIP로 관리했다는 전 인사 담당 임원의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

부정 채용 지시를 거부하자 상급자로부터 욕설과 함께 강한 질책을 들어야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채용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석채 전 KT 회장.

특혜 채용 지시는 없었다는 이 전 회장의 주장과는 달리, 김성태 의원의 딸이 특혜 채용 이전부터 VVIP로 관리를 받았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

부정 채용이 이뤄진 지난 2012년, 인사 담당 임원이었던 김 모 전 KT 상무는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습니다.

이 전 회장이 비서실을 통해 유력 인사의 자제들이 회사 생활을 하는 데 어려운 점이 있는지 파악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이후 VVIP 리스트를 만들게 됐다는 겁니다.

이 리스트에 김성태 의원의 딸이 포함됐고, 이들을 직접 만나 면담하고 식사하는 방식으로 관리가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리스트가 만들어진 시점도 공채 서류 접수 기간보다 한두 달 앞선 7~8월 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당시 계약직이었던 김 의원의 딸에 대해 정규직 전환이 어려울 것 같다고 보고하자 상급자로부터 심한 욕설을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성태 의원이 이석채 전 회장의 국감 증인 채택을 방어했다고 평가한 KT의 내부 보고서도 공개됐는데, 검찰은 KT 측이 이 전 회장의 국감 증인 채택을 무마하기 위해 김성태 의원에게 부정 채용 형태의 뇌물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김대겸[kimdk10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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