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시장 보궐 선거를 넘어 정치권의 시계는 점차 2년 뒤 대선에 맞춰지고 있습니다.
여당은 이낙연, 이재명 양강 구도가 잡혀가는 분위기지만 국민의힘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밀고 당기는 기 싸움을 벌이는 한편 후보가 될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당으로 들어오라며 공개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주자들은 당내 후보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공동 1위. 똑같이 24%씩의 지지도를 확보했습니다.
그에 비해 야권 주자들은 유의미한 숫자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3위는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5%를, 4위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4% 기록했습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소속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황교안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도 지사 모두 3% 아래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꼽는 대선 주자의 요건은 까다롭습니다.
젊고 참신하며, 경제와 교육 나아가 외교 분야까지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는 요구입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달 3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 다음 대통령이야 우리나라가 당면한 여러 가지 문제, 경제, 외교, 교육 등등 모든 이러한 문제를 제대로 잘 헤쳐나갈 수 있는 분이 가장 적격자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이런 이유로 이미 대선에 출마했던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해서는 시효가 다 됐다는 평가를,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는 무상 급식 투표는 바보짓이었다는 공개 비판을 날렸습니다.
새로운 인물 떠오르지 않자 당 안팎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영입 카드입니다.
하지만 주호영 원내대표의 공개 러브콜에도 김종인 위원장은 엇박자 논란을 감수하면서까지 안 대표는 정치와 경제를 모른다며 일축해버렸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달 24일) : (예전에 안철수 대표가) 국회의원은 아무것도 하는 일이 없는 사람들인데 왜 자기보고 국회의원을 하라고 하느냐는 그 얘기를 나한테 하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솔직히 이야기해서 도대체 이 양반이 정치를 제대로 아느냐 하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결국 현재 거론되는 야권의 후보 가운데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01004051443039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