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는 말이야, 길이 밀리면 왜 밀리는지 모르고 가다서다를 반복했어. 이젠 자율주행차로 교통정보를 모두 전송해 주니까 막힘없이 이동할 수 있지.”
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3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에 이어 두 번째 연사로 나선 건 1971년생 강병원 의원이었다. 강 의원은 ‘강병원 씨의 하루’라는 1인극 형식 발표를 통해 “디지털 뉴딜이 대한민국 대전환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1960년생인 홍 부총리 다음엔 1965년생 이광재 의원이 연단에 오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날 리허설에서 강 의원이 먼저 올라가는 것으로 식순이 변경됐다고 한다. 행사를 지켜본 민주당 관계자는 “확실히 70년대생 의원들은 발표 형식도 예전과 다르다”며 “K뉴딜 정책이 최대 현안이 되면서 70년대생 의원들의 역할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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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생, 정책·실무 전면에
최근 정치권에서 70년대생 정치인들의 보폭이 커지고 있다. 21대 국회에서 1970년대생 국회의원은 모두 43명이다. 이른바 ‘86세대’라 불리는 60년대생(174명)에 비하면 훨씬 적지만, 70년대 생들은 최근 각 당의 정책·실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으로 상징되는 86세대의 조직력은 없지만, 각자 다른 경험과 유연성, 새로움이 강점으로 꼽힌다.
민주당에서는 강병원 의원 외에 허영 대변인(1970년생), 전재수 원내선임부대표, 천준호 미래주거추진단 부단장(이상 1971년생), 박상혁 원내부대표, 강훈식 K뉴딜위 균형발전뉴딜분과장(이상 1973년생), 김용민 원내부대표(1976년생), 강선우 원내대변인(1978년생)도 당직자로 활동 중이다. 정책·실무 ...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3921952?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