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전격적으로 이란의 핵 시설 3곳을 공습하면서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에 직접적으로 개입했습니다.
미국이 이란 본토를 폭격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란엔 평화 아니면 비극뿐이고, 공격할 표적이 많이 남아 있다"며 이란을 압박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이 이란 핵시설 심장부를 직접 타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3개 핵농축 주요 시설들을 완전히, 철저히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목표는 이란의 핵농축 능력을 파괴하고, 핵 위협을 멈추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공습은 엄청난 군사적 성공이었습니다.]
트럼프는 "이번 공격이 가장 어렵고, 치명적"이었다면서 "이제는 평화가 오든지, 아니면 더 큰 비극이 닥칠 것"이라며 이란을 압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도 많은 표적이 남아 있다"며 "이 중 대부분은 몇 분 만에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평화가 빨리 오지 않는다면, 우리는 다른 목표물들을 정확하고 빠르고 정교하게 공격할 것입니다.]
트럼프는 "이스라엘과 한팀이 돼 큰 진전을 이뤘고 작전에 참여한 미군에게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의 이번 공격이 "역사를 바꿀 대담한 결단"이라고 치켜세우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또 "미국이 이스라엘과의 완전한 협력하에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했다"며 "작전 종료 직후 트럼프가 전화를 걸어왔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당국자는 포르도 핵시설 일부분 피격을 확인했지만, "공격을 예상해 핵 시설을 미리 빼 결정적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의원은 "포르도 핵시설 피해가 지상부에 국한돼 심각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원자력청은 "공격받은 핵 시설에 오염 징후는 없다"면서 "핵 활동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고 "이번 공격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공격에 대해 "국제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이라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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