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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尹, 사실상 출석 거부…형소법상 절차 검토할 수밖에"

2025-06-26 1,599 Dailymotion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26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특검이 요구한 출석시간보다 1시간 늦게 나오겠다고 한 것을 수용하기로 했다.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 측이 28일 오전 10시로 출석시간 변경을 요구했으며 이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28일 오전 9시 서울고검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28일 오전 10시경 출석해 조사에 응할 것"이라고 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에서 '지하주차장으로의 출입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특검의 출석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했는데, 이는 특검의 출석요구를 사실상 거부하는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며 "이런 경우라면 누구라도 형사소송법에 따른 절차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상 출입 방식의 변경을 요구하는 것인데 지금까지 어느 전직 대통령도 지하주차장을 통해 들어온 적은 없다"며 "윤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출석 때는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갔는데 이는 대통령 신분을 유지할 때 였다"고 부연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6977?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