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인준 마무리 방침…내일 본회의 개의 요구
우 의장 "이번 주 목요일까지 총리 인준 표결돼야"
"위기 극복 위해서 총리 인준 여야 합의 필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을 두고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르면 내일(30일) 총리 단독 인준에 나설 방침이었는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를 촉구하며 7월 3일을 표결 마지노선으로 선언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웅성 기자!
내일 총리 인준은 어려워졌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은 늦어도 이번 주 안에 김 후보자 인준 표결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지난주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인준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내일(30일) 열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조금 전 우 의장은 늦어도 이번 주 목요일 본회의에서 총리 인준안이 반드시 표결돼야 한다며 내일 본회의는 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정부의 첫 총리도 여야가 새 정부의 안정화를 위해 합의로 인준한 바 있다며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위기극복을 위해서도 여야 합의가 필요다며 합의를 촉구했습니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추가 회의 일정이 잡혀 있지 않은 만큼, 오늘까지였던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시한 내에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하는 건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야당이 국회 일정을 마비시켰다며 사실상의 대선 불복이라고 비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현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총리 후보자 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고 국회 일정을 마비시키고 있는 행태는 내란을 비호하고 대선 결과를 불복하는 것과 다름 아닙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부적격 인사라는 점, 그리고 여당이 협치를 파괴하고 폭주하고 있단 점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만 압도적인 의석 차 때문에 원내 대응 방안이 마땅치 않은 만큼 내일 오전 11시, '국민 청문회'를 열어 여론전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이재명 정부가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완료된 지금까지 결격 사유 등을 제시하지 않았다면서, 인사검증 기준과 절차를 함께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초대 총리 인선을 둘러싼 기 싸움이 치열한 배경에는, 향후 줄줄이 펼쳐질 인사청문회 정국에서 주도권을 내줄 수 없단 여야의 판단이 깔렸단 분석입니다.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 (중략)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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